천문학

화성탐사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100세 까지 건강하게 2021. 1. 20. 13:57

NASA의 쌍둥이 화상탐사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이전의 탐사로봇인 패스파인더의 로봇 소저너 보다 10배 이상 무거운 174kg의 탐사 로복을 싣고 2003년 화성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먼저 출발한 스피릿은 2004년 1월4일에 적도에서 남쪽으로 15도 가량 떨어진 구세프 크레이터에 무사히 착륙하였습니다.뒤이어 출발한 오퍼튜니티는 1월 25일 메리디아니 평원에 안착했습니다.각종 탐사장비를 갖춘 두 탐사로봇은 하루에 최대 100미터를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활동능령이 뛰어나며 탐사장비도 매우 다영합니다.고성능 파노라마 카메라,소영 열 방출 분광계,미세 촬영장비, 암석 분쇄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스피릿에서 화성의 첫 번째 컬러사진으 도착하였고,그 사진은 이때까지 화성과 다른 행성에서 얻은 어떤 사진보다 더 선명한 사진이였습니다.NASA가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의 수명은 90일로 생각하였습니다.그 이유는 화성의 환경 때문이었습니다.일교차가 100도에 달하고 겨울이 150일간 지속되는 곳에서 태양광으로 연명하는 로봇이 오랜 기간 견딜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하지만 과학자들의 예상과 달라 오퍼튜니티는 지난 2015 4월24일 주행거리 42.195KM를 통과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화성 탐사 연구원이 말하길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인간이 만든 탐사선이 이처럼 먼 거리를 이동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오퍼튜니티의 업적은 고대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화성의 기후가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내며 화성의 지질학자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지구에 전송해온  사진은 무려 21만장을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10년이 넘는 탐사기간 동안 위기도 있었습니다.오퍼튜니티
작동에 가장 중요한 태양광 패널이 먼지에 덮여 작동이 중단된적도 있습니다.데이터 저장 장치가 고장난 적도 있고,모래 언덕에 파묻혀 빠져나올 수 없엇던 적도 있었습니다.그럼에도 화성 폭풍이 먼지를 날려주는 우연한 행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고장났던 데이터 저장 장치는NASA의 과학자들이 운영체게 재설치로 해결 하였습니다.하지만 지난 2018년 6월 10일 화성의 모래 폭풍 이후 NASA의 통제 센터 신호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화성에서는 지구 시간을 기준으로 5년 반에 한번 행성 전체를 뒤덮는 거대한 모래 폭풍이 발생하는데 이 폭풍은 시속 110KM에 달하며 먼지를 수십 마일 위로 날려 보내 낮을 밤처럼 어둡게 만드는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오퍼튜니티가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탐사를 햇으니 모래폭풍을 처음 겪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2007년 폭풍이 발생했을 당시에는 휴면 상태에서 깨어난 뒤 탐사활동을 지속했습니다.NASA는 예전처럼 강한 바람이 불어 모래와 먼지가 씻겨나가길 바라며 신호도 여러번 보냈지만 600번이 넘는 연락에도 응답은 없었습니다.결국 NASA는 오퍼튜니티호가 소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그간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교신을 위한 마지막 시도도 실패로 끝나자 공식적으로 사망선고를 내린 것입니다.화성 탐사 로버 프로젝트 책임자인 존 칼라스 박사는 오퍼튜니티를 회생 시키기 위해 모든 공학적 노력을 다했으나 신호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 더는 회생 노력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하였습니다.스피릿은 2010년 3월 이후 지구와 교신하지 못했고 오퍼튜니버보다 훨씬 짧은 탐사기간을 가지고 작동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스피릿은 오퍼튜니티와 함께 극한의 환경인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공로를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