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영속할 수 없다는 생각은 열역학 제2법칙에서 나왔습니다.만물은 가만히 내버려 두면 모두 무질서한 상태로 나아간다는 법칙입니다.이 법칙은 열의 움직임을 설명하려고 고안됐습니다.열은 우리가 막지 않으면 항상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합니다.예를 들어 냉장고는 차가운 내부에 열이 쌓이지 않도록 절력을 사용해서 열을 밖으로 내보냅니다.즉 만물은 결국 균등한 상태로 나아가서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 도달한다는 뜻입니다.우주는 일종의 시간 터널입니다.그래서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처럼 어렵지 않습니다.빛이 지구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리므로 우주의 먼 곳을 내다보면 과거를 볼 수 있습니다.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이 1930년대에 밝혀진 것도 우주의 기원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아무리 우주 먼 곳을 내다봐도 우주는 계속 팽창해 왔습니다.이를 근거로 계산해 보면 우리가 지금 보는 우주는 138억년 전에 만들어졌고,빅뱅과 함께 팽창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우주가 팽창을 시작한 자세한 원인이나 빅뱅이전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저 추측할 수 밖에 없습니다.하지만 우주가 지난 138억년 동안 계속 팽창해 왔다는 사실 만큼은 분명합니다.
우주 종말은 추리력을발휘할 수 밖에 없습니다.수많은 가설을 세울 수 있는 지금까지 학자들의 지지를 가장 많은 받은 가설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첫번째로 빅립입니다.빌립은 째다,찢다,잡아찢다 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말 그대로 대파열 이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천체물리학자 로버트 콜드웰이 생각한 우주의 종말은 암흑에너지 라는 막각한 척력의 힘에 견디다 못한 우주의 모든 물질,은하나 항성,행성,위성까지 더나아가 원자 하나하나의 결합력까지 찢어 놓는다는 최악의 결말이었습니다.콜드웰의 계산에 따르면 우리 우주는 지금으로부터 약 220억년 후 그러니까 우주의 나이 350억살 쯤 되었을 대 대파멸인 비립을 맞이한게 된다고 하였습니다.빅립 도달 10억 년 전에는 은하단을 이루는 각각의 은하들
이 서로 흩어지게 되어 우주에서 은하단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개체는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빌립 6천년을 앞둔 시점에서는 은하 속 항성들도 흩어지게 됩니다.3계월을 앞둔 시점에서는 태양계를 비롯한 은하내 모든 항성계 구성원들도 흩어지기 시작하고 빌립 30분 전에는 지구도 원자 단위로 쪼개져 아주 고운 가루로 산산히 부서집니다.그렇게 우주는 호킹 복사로 인해 서서히 증발하는 블랙홀과 차갑게 식어버린 항성들의 시체만이 덩그러니 남아 우주가 절대영도에 이르는 빅립 가설이 있습니다.
빅 크런치 가설
우주의 종말을 물리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논문은 1969년에 마틴 리스가 발표한 우주의 붕괴 종말론적 연구 입니다.앞으로 우주가 팽창을 멈추고 수축되어 빅 프리즈가 아닌 빅 크런치로 끝난다고 가정한 것입니다. 그는 은하들 사이의 거리가 지금의 두배로 멀어지면 우주는 팽창을 멈추고 수촉모드로 전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은하들 사이의 거리가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기 때문에 현재 관측되는 적색편이는 청색편이로 바끼게됩니다.리스의 계산에 의하면 우리의 우주는 앞으로 500억 년 후부터 혼란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종말의 조즘을 보이기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최후의 붕괴를 1억년 남긴 시점에서 은하수를 포한한 모든 은하들은 서로 충돌하여 하나로 합쳐지고 개개의 별들은 충돌하기 전에 이미 분해되는데,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하나는 우주가 수축되면 별에서 방출된 복사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획득하기 때문이고,또 한가지 이유는 우주배경복사의 온도가 극도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이 두가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 우주공간의 온도가 별의 표면온도보다 높아져서 별이 에너지를 흡수하는 형국이 됩니다.이렇게 되면 별들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기체 구름으로 완전히 분해됩니다.이런 환경에서 생명체는 당연히 소멸될 수 밖에 없습니다.근처에 있는 별과 은하로부터 쏟아지는 무자비한 복사열에 단 한마리의 박테리아 조차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만일 우주가 뉴턴의 법칙을 따른다면 그리고 은하가 압축된 후에도 약간의 공간이 존재한다면 주기적 우주는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은하가 하나의 점으로 수축되지 않는다면 별들이 가까워져도 서로 충돌하지 않고 다른 쪽으로 퍼지면서 새로운 팽창이 시작될 수도 있기 대문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우주를 지배하는 것은 뉴턴의 방정식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입니다.로저 펜로즈와 스티븐 호킹은 일반덕인 환경에서 은하들이 한 점으로 압축된다는 것을 수확적으로 증명하였습니다.이렇게 되면 은하 속의 별들이 서로 비껴갈 틈이 없으므로 파국으로 피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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