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네는 지오바니 카시니에 의해 1684년에 발견된 토성의 위성입니다.태양계 전체로 보면 15번째로 큰 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카시니는 그를 후원해준 루이 14세를 위해 이 위성의 이름을 처음에 루이의 별이라고 정했지만 결국 학계에서 받아들여 지지는 않았습니다.디오네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타이탄족의 여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이점은 다른 토성의 대형 위성들과 마찬가지입니다.디오네는 토성에서 불과 37.7만KM 떨어진 지점에서 토성 주위를 공전합니다.그런 관계로 사실 토성의 E링 가운데 토성 주위를 공전하게 됩니다. 사실 이거리는 지구,달 간 거리지만 토성이 지구와 비교해서 매우 크기 때문에 디오네는 토성에 근접하여 공전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곤전 주기도 2.7일에 불과합니다.디오네의 크기는 지름 1120KM 의 구체 이며 질량은 지구 질량의 0.03% 정도입니다.목성,토성의 다른 많은 위성들 처럼 주로 얼음과 암석으로 구성된 위성입니다. 이런 위성들은 암석으로된 핵 주변을 밀도가 낮은 얼음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입니다.디오네의 경우 내부 상당부분 암석으로 되어잇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디오네의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 연구소 카시니 팀을 이끌고 있는 보니 버라티 박사는 디오네의 표면 아래에 우리가 과거 생각했던 것 부터 훨씬 큰 규모의 대양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이 같은 연구결과는 카시니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습니다.카시니가 보내온 데이터 중 길이 800KM에 이르는 거대한 산을 연구한 결과 바다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와 비슷한 상태라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현재 태양계 내에는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와 타이탄,유로파에 물이있을 것이 확실시 되며 디오네도 이 리스트에 새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물이 있는 행성과 위성이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물이 생명체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이를 통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유무와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제 2의 지구를 찾는 것이 목적입니다.또한 디오네에서는 산소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지난 1997년 발사된 국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는 2010년 디오네를 통과할 당시 플라스마 측정기로 산소이온을 탐지해 관련자료를 뉴멕시코 코스앨러모스 연구소에 전달하였습니다.이를 분석한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의 로버트 토카는 디오네 대기권의 산소 농도는 지구 대기권 300마일 상공의 산소 농도와 비슷하다며 생명체가 살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이는 토성과 목성의 다른 위성에서 관측된 것처럼 얼음으로 덮인 천체 표면에 태양 광자 또는 전입자 등이 쏟아져 산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분명한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미 항공우주국 제트 추진연구소의 아만다 헨드릭스는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디오네가 외기권에 계속 머물 수 있을 만큼 적당히 큰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생각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위성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디오네의 표면 모습은 우리의 달처럼 수많은 크레이터가 존재합니다.이는 소행성 등의 천체 충돌과 과거 얼음 화산의 활동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디오네는 바로 옆 다른 위성 엔셀라두스를 이웃으로 두고 있습니다. 지름이 약 500KM에 불과한 엔셀라두스는 수증기와 얼음의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이 간헐천은 최대 수백KM 달하는 거대한 장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그 결과물인 얼움이 위성의 표면을 눈송이처럼 하얗게 만듭니다.수증기가 순식간에 얼어서 미세 얼음 입자가 되기 때문입니다.바로 이 미세입자가 이웃 디오네의 표면을 덮어 상처난 곳에 연고를 바르듯 표면을 밝게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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