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온도를 잴 때는 평소 사용하는 온도의 단위와는 다른 단위를 사용하고있습니다.우리가 사용하는 온도의 단위는섭씨입니다.섭씨는 1기압에서의 물이 어는점인 0도와 끓는점 100도를 기준으로 100등분한 온도입니다. 그러나 기압이
달라진다면 어는점과 끓는 점도 달라지게 됩니다.또한 물질의 상태에 따라 끓는 점 역시 달라집니다. 불순물이 섞일록
끓는 점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물질의 상태 또는 환경과 관계없이 역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절대온도 K를 사용합니다.절대 온도는 이론적으로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 영도 OK를 기준으로 합니다.OK는 더이상 차가워질 수 없고 어떤 열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절대온도 OK는 섭씨로 환산했을때 -273.15도 입니다.상상이상으로 우주는 추운 온도입니다.그렇다면 우주의 온도는 어떻게 잴 수 있을까요.온도를 재는 것은 열을 재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열은 에너지의 한 형태입니다.우주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우주에 얼마나 에너지가 퍼져 있는가를 관측하여 알 수 있습니다.이는 우주에 골고루 퍼져 있는 우주배경복사를 통해 관측 가능합니다.우주배경복사는 우주 탄생 후 최초의 빛으로 하늘의 모든 방향에서 같은 세기로 관측되고 있습니다.당시 뜨거웠던 우주배경복사는 현재 차갑게 식은 상태로 발견됩니다.우주배경복사를 정밀하게 관측한뒤 스펙트럼을 분석면 어떤 온도를 갖는지 알수 있게됩니다.우주 배경복사의 스펙트럼은 절대온도 2.7K의 흑체 복사 스텍트럼과 동일합니다.즉 우주배경복사는 2.7K의 온도로 우주 전역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심지어 빛의 속도로 도달할 수 없는 먼 양끝 지점의 온도까지 동일합니다.불타오르는 별 근처와 성운은 뜨거울 수 있습니다.하지만 별과 별 사이는 너무나 멀어서 대부분의 공간은 -270도입니다.하지만 우주가 처음부터 차가웠던 것은 아니니다.태초의 우주는 뜨거웠습니다.빙뱅 후 1/100초의 우주 온도는 1000억도에 이르렀습니다.그리고 1/10초에는 300억도가 되었고 1초 후에는 100억도 였습니다. 38만년이 지난 후에애 최초의 빛인 우주배경복사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이후로도 계속해서 팽창하여 냉각된 우주는 현재 -270도로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팽창은 현재까지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주의 평균온도는 영하 270.4도,이론적으로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온도와 3더 차이가 납니다.하지만 이렇게 추운 곳도 햇빛이 닿으면 온도가 급격히 올라 100도를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달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260도에 이릅니다.낮에는 평균 100도 정도지만 밤이되면 영하 150도 까지 떨어집니다.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들이 우저정거장을 조립하거나 수리할 때 나가는 우주도 마찬가지입니다.그래서 우주 유영을 하는 우주인은 극한의 온도를 견디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우주복을 입습니다.11겹으로 된 우주복은 피부를 태워버리는 태양의 자외선을 막아주고 우주복 안의 산소를 채워 압력을 유지시켜줍니다.우주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우주공간의 전자 장비에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그래서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은 중요한 장비를 다층박막단열재로 감싸 온도를 유지합니다. 다층박막단열제는 폴리에스테르를 여러장 겹쳐 만듭니다.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는 일상복의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단열 효과가 뛰어납니다.하지만 우주의 온도가 우주를 알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존 매더 박사와 조지 스무트 교수는 우주의 온도를 측정해 우주의 기원을 밝힌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두 사람은 미국의 코비라는 인공위성이 관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의 정밀한 온도 분포 지도를 만들었습니다.그들은 이 지도에서 우주의 온도가 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온도변화로 인한대폭발로 우주가 탄생햇다는 빅뱅이론의 경정적 증거로 제시하였습니다.우주는 지금도 팽창하고 있고 이는 지구의 온도가 내려간다는 증거입니다.이들은 지금도 우주의 온도는 식어가고 있으며 현재 온도는 영하 270도 라고 밝혔습니다.너무 뜨겁고 때론 너무 차가워 우주인들의 우주 탐사에 장애가 되는 우주온도는 과학들이 이러한 우주 온도변화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밝혀냈습니다.